201964“47”정기서신

1. O마누엘 교회 이야기

두 주 전 주일 저녁에 따냐 집사가 급하게 집으로 찾아 왔습니다. 카작흐스탄에서 온 아루뜨루 사에게 추방 명령이 떨어져 내일 출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국에선 이틀밖에 시간을 주지 않았고 결국 주일예배를 마지막으로 성도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출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고 이틀 후 경찰이 갑자기 저희 집에 찾아 왔습니다.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 사람의 왕래가 너무 많고, 시끄럽다는 이유였습니다. 많이 당황하였지만 한국어 교육에 관련된 서류와 세금 영수증을 보고서야 경찰은 돌아갔습니다. 이후 주일 예배 시간에 모두에게 비상시 행동 지침을 알려 준 후 성경책이 아닌 한국어 책을 들고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내년에는 종교모임에 등록하고 건물도 임대해서 공식적인 교회 활동을 하자며 성도들에게 기도 요청을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코람데오 닷컴에는 중국에 이어 시아에서도 교사 추방 위험이라는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2018년 한 해에만 기독교 교사를 겨냥한 기소 사건이 159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는데, 저희들은 실제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브라함 카페가 저희에게 중요한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라와 따냐 집사의 믿음은 고난 가운데서도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기도모임과 이라 집사 중심으로 수요일마다 성경 읽기 모임, 따냐 집사의 전도 활동, 학생들과 양로원 방문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라 집사는 까짜와 나이스짜를 전도해 왔는데, 이 두 사람은 6주 동안 한 번도 예배에 빠지지 않더니 두 주전에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또 레나는 이물가 선생과 동갑 친구인데,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학생 6명도 매주 금요일 저녁에 자발적으로 모여,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김선생이 본격적으로 제자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따냐와 이라 집사가 카작흐스탄에서 가정교회 세미나를 받았습니다. 작년 한 해 목장을 시작했다 중간에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는데, 이유는 김소리 선생의 건강이 좋지 않아 그들을 이끌고 독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번 세미나를 통해 강한 도전을 받고 헌신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목장 모임을 통해서 전도와 제자 양육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8월에는 처음으로 전체 수련회를 계획중입니다. 25명이 34일간 휴양지에 들어가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에는 한국처럼 눈물 콧물 다 쏟는 은혜의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통성으로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지 알아보는 중인데,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2. 브라함 카페 사역 이야기

커피가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어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류 문화 때문에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 왔는데, 이제 어른들도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에 문외하던 우리가 로스팅을 비롯해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각종 음료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의 작은 소망은 카페와 제과제빵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단기로 오셔서 함께 사역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3. 가족 이야기.

유현이는 11년간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대학 진학을 고민하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김소리 선생은 유현이와 잠시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72일부터 25일간 한국에 머물며 입학 원서를 내고, 부족한 커피 교육과 제과제빵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유빈이는 작년에 전학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 12월에 대학교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현이는 내년 3, 빈이는 내년 9월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현이와 빈이의 학업과 현지인을 섬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1. 마누엘 교회를 보호하시고, 예배와 목장, 제자 훈련이 안전히 진행되게 하소서.

2. 카페 사역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새로 직원으로 채용된 까짜의 삶이 변화되도록.

3. 이라와 따냐 집사를 통해서 두 개의 목장이 잘 진행되도록.

4. 유현이의 대학 진학과 유빈이의 학업을 위해서.

5. 71일부터 25일간 한국에서 일정과 커피와 제과제빵 교육, 부족한 후원이 채워지도록.